[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18일~19일 정기훈련을 마친 서울교구 청년연합회 안기홍 청년회장은 만족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봉도청소년수련원의 전문적인 선·힐링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 일정으로 호응이 커 큰 보람을 느낀 반면, 앞서 홍보 및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이 상당했다.

그는 "각 교당 회장들에게 홍보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많이 느꼈다"며 "교당 회장단이나 청년보다 교무들에게 호소해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아, 교무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가장 큰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매년 정기훈련을 시행해왔는데, 원불교청년회의 협력 요청으로 격년으로 바뀌었다"며 "매년 하지 않으니 청년들의 인식이나 참석률 저조의 문제가 크다"고 짚었다. 예전에는 60~70명 안팎이 함께하던 여름훈련 참석률은 최근 반토막 수준으로, 교구 훈련이라는 구심점에 힘이 모이지 않고 있다. 

올해로 임기를 마치는 그는 "서울교구는 서청톡톡이나 대학생 연합회와 같은 조직을 통해 교구 차원의 청년교화를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정기훈련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위해서는 계속된 훈련 안착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번 빠지면 4년만에 참여해야 하는 현재로서는 훈련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나 참석하는 입장에서 둘 다 어렵다"고 힘줘 말했다.    

[2018년 8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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