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 사)한울안운동 후원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대학 방문

한겨레중·고등학교가 원불교 여성회 한울안운동의 후원으로 학생들에게 미래사회 새로운 직업 모델 탐색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한겨레중·고등학교가 미래사회 대비 새로운 직업 모델 탐색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13일~15일 진행된 프로젝트는 '삶의 현장! 나는 꿈꾸고 싶다'를 주제로 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원불교여성회와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이 후원했다.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한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의 지평을 확장시키기 위해 준비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농수산대학, 농촌진흥청, 고흥흥농영농조합법인, 국립소록도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한국농수산대학은 농수산업의 트렌드 리더를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특히 눈에 띄는 '말산업학과'에서 말 사육과 관련된 내용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교육단에서는 식량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첨단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미래 성장동력 기술을 살폈다. 또한 소록도에서는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그동안의 역사와 한센병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겨레고등학교 류해조(3학년) 학생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많은 지식을 배웠다. '젊은이여, 농대로 가라. 농업이 향후 가장 유망한 사업이 될 것이다'라는 말이 아직도 내 머릿속에 맴돈다"며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한센병 현지 마을 주민과 만나고 사진 한 장 한 장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앞으로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꼭 위안과 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정일심(2학년) 학생은 "2박3일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농사라고 하면 힘들고, 고단한 일인 줄만 알았는데 이번 체험학습을 하면서 과학기술의 힘으로 스마트팜으로 농사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좋았다"며 "농사에 필요한 기계와 기구들도 너무나 새로웠다. 이제는 기계가 섬세한 것까지 다 할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웠다. 그리고 소록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의미 있는 현장 체험학습이었다"고 밝혔다. 

한겨레중·고등학교가 원불교 여성회 한울안운동의 후원으로 학생들에게 미래사회 새로운 직업 모델 탐색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한겨레중·고등학교가 원불교 여성회 한울안운동의 후원으로 학생들에게 미래사회 새로운 직업 모델 탐색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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