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대항 체육대회로 단합
교당별 장기자랑 웃음꽃 피워

26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울산교구 대연지구 화합한마당 행사는 지구 내 12개 교당 400여 명이 참가해 줄다리기, 2인3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 대연지구가 화합한마당 행사를 마련해 지구 내 소통과 단합을 탄탄하게 다졌다. 26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대연지구 화합한마당'은 지구 내 12개 교당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육 대회와 공연, 장기자랑, 대동놀이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도들은 아침 일찍부터  교당별로 점심을 준비해와 함께 즐기며 이웃교당 교도들과 친분을 나누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구 내 3개 교당을 한 팀씩 묶어 천지, 부모, 동포, 법률팀으로 나눠 진행된 체육 행사는 어르신 볼링, 풍선 터트리기, 단체줄넘기, 2인3각, 탁구공 몰아오기, 피구, 킨볼경기, 박터트리기, 줄다리기, 손부처님, 릴레이 달리기 등으로 게임이 이어졌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때로는 치열한 경쟁으로 때로는 의욕에 비해 따라주지 않는 몸이 빚어내는 웃음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해운대·기장·문현교당 연합인 동포팀이 1위를 차지했다. 섹소폰과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흥을 돋구고 교당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장기자랑은 체육관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유덕중 대연지구장은 대회사를 통해 "100%의 신심으로 법계인증을 받자"며 "우리 모두에게 천의를 감동시킬 요소가 있으니 오늘은 모든 상을 내려놓고 즐거운 화합한마당이 되기를 심축한다"고 격려했다.

최도웅 대연지구 교화협의회장은 "지구 화합이 곧 교화활성화라고 생각해 오래 전부터 화합한마당 행사와 탁구대회로 지구 결속을 다져오고 있다"며 "힘찬 함성과 웃음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교당 내 단합에서 나아가 작게는 3개 교당 한 팀으로 단합하고 크게는 지구 화합으로 확장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400여 명의 교도들을 들었다놨다하며 노련한 진행 솜씨를 보여준 최진방 교도는 대연지구 화합한마당 행사가 처음 열린 원기 84년부터 지금까지 행사를 도맡아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함께 어우러지면 큰 교당 작은 교당 구분 없이 서로 힘이 난다"며 "해마다 새로운 종목 개발을 위해 연구하면서 해오다보니 벌써 20년이 다 돼간다. 행사 마치고 나면 교도님들이 모두들 즐거워하며 감사 인사를 해올 때 보람을 느낀다. 모든 분들이 물심양면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이라 감사하다"고 전했다. 

화합한마당 행사에서 어느 종목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은 단체 줄다리기였다. 팽팽한 접전 끝에 동포 법률 연합팀이 승리했다.
화합한마당 행사에서 어느 종목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은 단체 줄다리기였다. 팽팽한 접전 끝에 동포 법률 연합팀이 승리했다.
26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울산교구 대연지구 화합한마당 행사는 지구 내 12개 교당 400여 명이 참가해 줄다리기, 2인3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6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울산교구 대연지구 화합한마당 행사는 지구 내 12개 교당 400여 명이 참가해 줄다리기, 2인3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6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울산교구 대연지구 화합한마당 행사는 지구 내 12개 교당 400여 명이 참가해 줄다리기, 2인3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18년 8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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