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산상사 〈정전〉 게송 설법
현지인 원수근 교도 감상담

원다르마센터에서 법인절 기념법회와 입교식을 진행해 17명의 현지인들이 법명을 받았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이사장 김효철)가 법인절 기념법회와 입교식을 열어 경축의 의미를 더했다. 19일 좌산상사가 임석한 자리에서 진행된 기념법회에는 재가출가 교도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17명의 현지인이 입교해 법명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법명을 받은 현지인 교도들을 축하한 좌산상사는 "법명을 받는다는 것은 중생의 이름으로 살아온 삶을 끝내는 동시에 새로운 불보살로 태어나도록 하는 의미가 있다"며 "원불교 교법으로 앞길을 개척하고, 법신불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 삼아 일원상 서원에 활용해야 한다. 원만구족한 육근을 사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 일원상을 적용해 〈정전〉 게송에서 밝혀준 절정 돌파에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법명을 받은 원수근(Michael Richardson) 교도는 "법명을 받는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면서 대중에게 앞으로 깨달음의 길을 얻겠다는 약속이다"며 "내가 법명을 받는 이유는 사은과 삼학을 통해 신실한 교도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교도로서 유무념 공부, 정기훈련 참석, 그리고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원다르마센터를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서원이다"는 감상담을 발표했다. 

매해 꾸준하게 현지인 입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원다르마센터는 입교 후 지속적인 법회참석과 정기훈련을 유도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서원과 신심을 키워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8년 8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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