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훈련
단별 원리강의·문답감정심화

정전마음공부훈련은 지도자 역량강화에 초첨을 맞춰 여섯 개 단 중앙이 마음공부 원리강의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훈련이 회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다. 제3회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훈련이 24일~26일 경남교구청에서 '마음의 자유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려 공부인들의 방향로를 안내했다. 

지난해 여름 첫 훈련부터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접목시켜본 결과 이번 훈련은 지도자 육성과 문답감정 심화에 초점을 맞췄다. 마음공부대학 수료자들의 집중 훈련을 겸해 조직된 여섯 개 단 중앙이 모두 원리강의를 맡아 '일상수행의 요법'과 '진리적 종교의 신앙'을 주제로 지도자 역량을 점검받았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를 단별 문답, 그룹별 문답, 전체 문답, 삼각 문답, 역할극 문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자신의 마음과 만나는 감동을 경험한 심화훈련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훈련을 총괄한 박성은 교무는 "경남교구가 마음공부대학, 정전마음공부훈련을 거듭하면서 지도자육성이라는 확실한 방향을 정했다"며 "누구라도 훈련 진행, 강의, 문답감정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마음공부가 교구, 교당의 울을 벗어나 어디서든 펼쳐질 수 있어야 한다"고 훈련 의미를 설명했다. 첫째 날 결제식을 시작으로 마음공부 원리 강의 6회, 문답 감정 5회, 몸을 통한 마음공부 등의 프로그램을 다 소화한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마산교당 법회에 함께 참여하며 훈련 감상담 발표 시간도 가졌다. 

김경일 경남교구장은 결제식에서 "견성은 꾸어서라도 해야 한다는 말씀처럼 원리를 모르면 중구난방이 된다"며 "경계 속에서 단련하고 일과 속에서 득력하라"고 동정간 마음공부를 강조했다. 

마산교당 권지현 교도는 "이번에 집중, 심화 훈련을 받으면서 그동안의 공부에서 큰 줄기를 놓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진주교당 구영현 교도는 “교통사고로 장애등급을 받은 고통을 마음공부로 극복하게 돼 감사하다”며 “장애를 거부해 자해를 하는 등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데 10여 년이 걸리는 사람을 많이 지켜보면서 마음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했다”고 감상을 전했다.  

정전마음공부훈련은 지도자 역량강화에 초첨을 맞춰 여섯 개 단 중앙이 마음공부 원리강의를 진행했다.
제3회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훈련은 문답감정심화에 초점을 맞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게 했다. 묘한 삼각관계 문답감정 모습.
 
경계따라 일어나는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공부와 마찬가지로 몸의 고통도 있는 그대로 수용해야함을 배우는 몸공부 시간이다. 

[2018년 8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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