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교리페스티벌
200여 명 어린이 참석

중앙교구 어린이교리페스티벌이 2일 열려 총 15개의 다양한 마당활동이 펼쳐졌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교구장 안인석)가 어린이들의 교리실력 향상을 위한 교리페스티벌을 열었다. 

2일 원광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200여 명의 아이들이 일원상서원문, 영주, 청정주, 성가 등 다양한 교리 관련 체험 마당에 참여하며 관심과 흥미를 더했다. 또한 페이스 페인팅, 염주 만들기, 펄러 비즈 등 교리를 잘 모르는 어린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다양하게 개설해 참여도를 높였다. 

중앙교구 이윤도 사무국장은 개회식에서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어린이 교리페스티벌을 통해 만나게 되어 기쁘고 반갑다. 대종사는 어린이들을 하늘사람이라고 했다. 하늘사람은 가을하늘처럼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대종사가 밝혀준 교법을 잘 배워서 하늘사람, 성자가 되고 미래 세상의 희망을 주는 주인공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어린이들은 포토존, 엘리트과정, 교리볼링대회 등 총 15개 마당활동에 참여하고 갑카드를 받았다. 각 교당에서 후원한 물품들을 모아 만들어진 갑카드 시장은 모은 카드로 인형, 먹거리 등 다양한 물품으로 교환하기 위한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교리페스티벌에서는 감사 글짓기, 포토존, 사경하기 활동을 한 아이들에게 '나눔카드'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나눔카드는 페스티벌 참가비 중 일부를 아프리카어린이돕기에 기부할 수 있는 것으로 아이들은 더 많은 카드를 모금함에 넣기 위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동영교당 배현성 어린이(이리백제초1)는 "친구들과 교무님과 함께 참여했다. 교리볼링대회가 몸을 쓰면서 하는 활동이라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다. 갑카드를 열심히 모아서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게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오고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모현교당 이지현 교무는 "오늘 교리 페스티벌을 통해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법정이 돈독해졌길 바란다. 또한 교리에 대한 분발심을 일으켜 교당에서도 대종사의 교법을 잘 공부해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행복한 원불교 어린이들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9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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