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송상진 교무] 최근 사무실에서 우연히 마틴 루터 킹 2세 박사의 사진을 보다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일을 위해 투쟁한 킹 박사의 희생과 용기에 관해 생각해봤다. 그러한 희생과 용기는 단지 그가 가진 확신만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었다. 그에게 그것은 바로 법이었다. 그는 자신을 향한 비난과 반발, 불화, 위협 등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핍박받은 자들을 대변했다. 그는 마음 상하고, 포기하고 싶고 의기소침해지려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참고 인내하며 전진하면서, 옳다고 생각한 일을 굳게 지지하는 것이 모든 의심과 비난을 잠재우는 길임을 확신했다. 

킹 박사에 관해 생각할 때면 다른 많은 용기있는 지도자들이 함께 생각난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한 가지 특성은 대중의 유익을 위해 행동하고, 상황이 요구한다면 그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한 결정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람을 자신의 적대자로 몰고 가는 결과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처럼 용감하게 행동하지 않을 때 공동체의 미래 전체는 위태로워질 것이다.

옳은 일을 하는 것은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주저해서는 안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결정을 하고 나서 닥쳐올 모든 사태를 기꺼이, 그리고 후회하거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만일 그 일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우리의 생명이 위험하다 해도 그렇다. 바로 이 때문에 소태산 대종사는 솔성요론에서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했다. "정당한 일이거든 아무리 하기 싫어도 죽기로써 할 것이요. 부당한 일이거든 아무리 하고 싶어도 죽기로써 아니할 것이요." 처음에는 그것이 고통스럽고 힘들지 몰라도 그것이 진실로 옳은 일이며, 궁극적으로 행복과 정의를 가져오는 일이다.

I recently came across a picture of Dr. Martin Luther King Jr. in my office and I was reminded of his courage and sacrifice to uphold justice and fight for what he believed was right, not just based on his own conviction but the law itself. Despite the criticism, backlash, disagreement, and threats against him, he stood his ground and acted as the voice for the downtrodden. There were many moments when he could've went down, given up, or thrown his hands up in the air. Yet, he persevered and marched on, certain that upholding what was right trumped all doubt or criticism. 

When I think about Dr. King, many great courageous leaders come to mind. One of their common characteristics is working for the benefit of the public and willing to sacrifice themselves if the situation called for it. It could mean making a decision that will lead to opposition from everyone around you, but fully aware that without this bold move the future of the community might be in jeopardy.

To do what's right can be painful, but if it's the right thing to do, there should be no hesitation. More importantly, one must be willing to accept everything that follows after making the decision, without resentment or blame. People may not agree with you, they may even stop talking to you, or use harm as revenge.   

If it's the right thing to do-  it is our duty to do it even at the risk of our life. For this reason, in The Essential Discourse on Commanding the Nature, Master Sotaesan tells us "Even at the risk of your life, do what is right, no matter how much you may dislike doing it. Even at the risk of your life, do not do what is wrong, no matter how much you may want to do it." At first, it may cause pain and suffering, but if it's truly the right thing to do, happiness and justice will prevail in the end.  

/미주선학대학원

[2018년 9월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