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부문, 6번 녹음과정 거쳐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 독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광주교당 박성은 교도. 공모전으로 진행된 음원 독경대회에서 기도부문인 일원상서원문과 청정주, 참회게 독경으로 참여했다. 평소 WBS원음방송 라디오와 독경 CD를 즐겨듣는다는 박 교도는 이번 교구에서 주관한 독경대회에 주임교무의 추천으로 참석하게 됐다. 

그는 "독경소리를 많이 듣다보니 교무님들의 운곡을 따라 독경을 해보게 됐다. 주임교무가 '목소리가 좋으니 이번 독경대회에 꼭 참여해 보라'고 권유해, 연습을 많이 했다. 6번 정도 녹음과정을 거쳐 교구에 제출했는데, 생각치 못한 대상에 당선됐다"며 "앞으로도 독경과 공부에 더 정성을 들여 스스로 공부가 되고 교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교무님들을 닮아가고 싶고, 교무님들처럼 속 깊은 공부길을 찾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0여 년 전 아내를 따라 교당에 오게 되면서 10년 동안 법회 무결석을 해 온 그는 "교당에 다닌 뒤로 주변 인연들이 많이 변했다는 칭찬을 한다. 좀 더 빨리 이 공부를 알았더라면 내가 더 깊은 공부길을 잡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계문을 범과하려다가도 멈추고 돌리는 나를 볼 때마다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깊은 공부길을 잡아 교무님 흉내라도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9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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