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청소년교화자 연수
온·오프 강의로 역량강화

청소년국이 8일~9일 중앙총부에서 원기104년 재가청소년교화자 연수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이 원기104년 어린이법회를 주관·진행할 재가청소년교화자 연수를 진행했다. 8일~9일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열린 1차 연수는 '청소년교화! 내가 주인되어 열어간다'를 주제로 청소년 교화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원불교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이 교법으로 무장해 세계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법회'가 먼저 재정비돼야 함을 깨닫고,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날 재가교화자들의 역량(원불교 정신, 교리)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8월3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총 10강의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 강의(기초 이해, 법회 이해, 교당예절, 교화단 이해 등)를 들어왔으며, 1차 연수는 교화 대상인 어린이 이해와 청소년 교화자로서의 사명감 고취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청소년국 최규선 국장의 재가청소년교화자 안내 및 주제강의로 시작된 일정은 분당교당 김필현 교무의 노래와 율동, 교육학박사를 전공한 김지선 원무의 어린이 이해 강의로 이어졌다.
김지선 원무는 아동의 정서발달에 대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신뢰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길러지는 것이다"며 "의욕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내가 먼저 인식하고 깨어있어야 한다. 마음공부야 말로 정서발달과 정서지능을 높이는 핵심과제이자 키워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성오 교무의 원불교 수행, 총부 영산성지사무소 김형진 교무의 원불교 교사, 류종인 교무의 원불교 신앙 강의가 진행됐으며, '나는 원불교 재가청소년교화자'를 주제로 소득을 나눈 뒤 2차 연수를 기약하며 마무리했다. 

동영교당 김선희 교도는 "교당에서 청소년분과장을 맡고 있는데, 좀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아서 참석하게 됐다. 우리 교법이 왜 훈련으로 무장돼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고, 내가 먼저 변화돼야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2018년 9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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