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
청소년 3대3 농구대회

(사)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8일 해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3대3 농구대회를 개최해 교화저변확대를 모색했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사)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가 군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대3 농구대회를 열어 청소년교화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8일 해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프리지아 영광군 청소년 3대3 농구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심신을 단련하고 또래간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친교의 장이 됐다. 이번 농구대회는 영광군 청소년문화센터가 선정한 군내 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꾸준한 관리와 활동이 이어진다면 잠정적 교화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영광군 청소년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사)삼동청소년회가 주관한 이번 농구대회에는 총 9개팀이 참가해, 리그전으로 진행된 3대3 농구대회와 자유투 콘테스트가 치러졌다. 대회 참가선수만 총 44명이며, 이선조 영광교구장, 장영진 영광군의원, 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 외 관람객과 진행자 40여 명이 함께했다. 

대회 우승은 영광고 '박원빈'팀이 차지해 스포츠용품 10만원 상품권과 농구공 3개를 받았다. 준우승은 영광고·해룡고 연합 'dot'팀으로 7만원 상품권과 농구공 2개, 3위는 해룡고 'HSH'팀으로 5만원 상품권과 농구공 1개를 받았다. 이벤트로 진행된 자유투 콘테스트에는 우승자에게 농구공 1개가 수여됐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손목밴드를 상품으로 전달했다. 

한편 이번 농구대회의 사전 기획부터 준비·진행을 맡은 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 소속 청소년 농구동아리 '프리지아'(지도교무 김건명)는 해룡고·영광고·영광공업고 11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재능기부봉사동아리다. 프리지아는 격주로 성지송학중학교 학생들에게 농구를 가르치며 동아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고 SNS에 홍보해 총 9팀을 모집했다. 이 외에도 경기 심판과 기록, 진행과 안내방송, 사진촬영, 대회 물품과 기념품 배부, 행사장 뒷정리까지 솔선수범해 진행한 결과, 첫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프리지아 주장 최성환(해룡고2년) 학생은 "심판을 보기 위해 수신호과 대회 규정을 공부하고 사전 실습도 해보는 등 정성을 다했다"며 "준비과정에서 힘들고 갈등도 있었지만 배움이 많아 보람이 더 크다"면서 의젓함을 드러냈다. 

이선조 영광교구장은 "자연보다 더 역동적인 희망을 봤다. 더 큰 희망으로 키워가는 청소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18년 9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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