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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전문가 초청강연, '마음공부 앱 개발과 적용사례'
현장전문가 초청강연, '마음공부 앱 개발과 적용사례'
  • 정성헌 기자
  • 승인 2018.09.14
  • 호수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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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조태형·조건중 교무 발표
조태형(사진 왼쪽)·조건중 교무.
조태형(사진 왼쪽)·조건중 교무.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IT기술의 발전은 하드웨어의 간편화를 넘어 생활친화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손 안에 들어오는 스마트폰 하나면 전 세계 모든 팔로워와 소통을 할 수 있고, 스마트 워치를 차면 심장박동수를 체크하고 효율적인 건강정보를 알려준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형이상학적이라 여겨졌던 마음의 세계까지 영역을 좁혀온다. 알아차림과 명상에 관련된 앱(App) 등장은 방에서 혼자 수행하는 조건을 충족시켰다. 측정할 수 없는 미묘한 마음도 이제는 터치 하나로 해결한다.

11일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주관한 현장전문가 초청강연에서는 8년 전 교단 최초로 마음공부앱 'imindful'을 개발한 미주서부교구 버클리교당 조태형 교무와 대전충남교구 조건중 교무를 초청해 '마음공부 앱 개발과 적용사례'를 들었다.

조태형 교무는 "미국에서는 명상을 좋아하는 현지인들이 교당을 많이 찾아온다. 그러나 실제 명상을 지켜보면 무기공에 빠져있는지 졸고 있는지 구별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마음공부 앱을 사용하면 실제 선을 잘했는지 못 했는지 바로바로 유무념 체크를 할 수 있어, 그들의 관념적 명상을 사실적 자료에 기반해 알기 쉽게 지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버클리교당 주임교무로 현지인들을 위한 선법회와 태극권을 지도하면서 iOS App 개발자이자, 아마존(Amazon)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SDE, Software Development Engineer)로 근무하고 있으며 더욱 생활친화적인 마음공부 앱 개발에 매진 중이다.

대전충남교구 조건중 교무는 "과거에는 목탁이나 죽비, 좌복, 경종이 훌륭한 마음공부 교구들이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며 단장중앙훈련, 1분선 공동유무념 진행 등 교화활동에 마음공부 앱을 십분 활용했던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마음인문학연구소 고시용(법명 원국) 소장은 "이번 초청강연은 원불교 마음공부를 앱으로 구현한 최초의 기술자인 조태형 교무를 통해 생생한 개발과정과 노하우를 듣고 앱을 활용한 마음공부 사회적 확산 가능성과 발전방향을 연구소 연구진들과 함께하는 기회를 가져보자는 취지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마음인문학연구소는 마음공부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지난 6월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심심풀이M3의 앱(App)과 웹(Web)을 개발오픈했으며, 올해 말에는 연구소가 지향하는 사상, 치유, 도야의 국내외 연구성과를 하나로 모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마음지도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학국(HK)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마음인문학 사회적 확산 사업을 전개해왔던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는 매년마다 국내외 학술대회와 더불어 여러 해외 석학 및 현장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해 마음인문학 연구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지역사회에 보다 수준 높은 인문학 강좌를 제공해오고 있다.

[2018년 9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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