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수위단원 18인 선출
16일 봉도·호법단원 16인 선출

정수위단원 선거가 13일 중앙총부에서 실시됐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를 이끌어갈 정수위단원 18인이 13일 선거를 통해 확정됐다. 새로 당선된 남자 정수위단원은 김경일·안인석·오도철·장덕훈·한덕천·오우성·정상덕·박윤철·백광문 교무이며, 여자 정수위단원은 김성효·한은숙·이관도·이경열·배현송·오은도·오정도·모경희·유형진 교무이다. 

중앙총부 법은관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수위단원 선거는 2448명의 유권자 중에 1967명(부재자 107명)이 투표해 전체 80.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기 정수위단원 선거보다 3.2% 증가한 투표율이며, 이중 무효표는 145표(7.4%)가 나왔다. 이날 선거는 오전8시~오후6시까지 진행됐으며 현장투표는 경산종법사를 비롯해 1860명이 참여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6시40분 법은관대회의실에서 정수위단원 선거 봉고기도를 올리고, 오후6시반부터 투표 장소에서 개표를 시작해 다음날 12시40분에 종료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득표순위에 따라 남녀 각 9인의 정수위단원 당선자를 확정한 후, 경산종법사에게 품위를 얻어 14일 새벽2시경 당선자 명단을 원불교홈페이지에 공고했다. 

한편, 신임 정수위단원들은 15일 오전10시 중앙총부에 집결한 뒤, 차기 지도자 선출을 위해 중앙중도훈련원에 들어갔다. 

정수위단원은 봉도·호법수위단원 선거과정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안내를 받은 후, 오후에는 김성효 임시의장의 진행으로  후보자 토론 및 협의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이번 봉도수위단원 추천은 특정분야를 선정하지 않되, 미래교화를 위한 통일문제, NGO, 해외 및 청소년교화, 오지교화에 역량을 갖춘 정항 후보자들을 보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6일 오전9시부터 1·2차 투표를 거쳐 봉도수위단원 8인(남녀 각 4인)을 선출하고, 이어 수위단원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2배수의 호법수위단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최종 8인(남녀 각 4인)을 확정했다.

새로 당선된 남자 봉도수위단원은 정인성·김정륜·김제원·김태성 교무이며, 여자 봉도수위단원은 김효철·박성연·이성심·김동인 교무다. 만 47세의 최연소 당선자는 청소년교화, 미주총부법인 당선자는 해외교화를 염두에 두고 선출한 것으로 읽힌다. 

새로 당선된 남자 호법수위단원은 김도훈(화정교당)·오도정(안락한부산진교당)·조제민(분당교당)·남궁문(어양교당) 교도이며, 여자 호법수위단원은 김우근(둔산교당)·정조련(잠실교당)·김법인(여의도교당)·백자인(전주혁신교당) 교도다. 

교구별 분포를 보면 서울교구 3명, 경기인천교구 1명, 대전충남교구 1명, 부산울산교구 1명, 중앙교구 1명, 전북교구 1명 등 6개 교구에서 선출됐다. 최상위교화단으로 당선된 정수위단원 및 봉도ㆍ호법수위단원은 18일 원불교 제15대 종법사를 선출했다. 

[2018년 9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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