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어린이교화
놀이·공부 접목한 법문축제

광주전남교구가 어린이 법문축제를 열어 부채법문사경과 핀버튼 만들기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11개 부스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에서 어린이교화 부흥을 위한 놀이마당으로 어린이 법문축제를 열었다. 16일 광주 상일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어린이법문축제는 놀이프로그램과 교리공부를 접목해 재미와 공부를 이끌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1개 부스체험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 지역 어린이 70여 명과 대학생, 중·고교생 자원봉사자 및 청소년 담당 교무들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은 이번 어린이 법문축제는 11개의 부스를 찾아 스탬프투어를 진행해 단계 과정활동을 많이 성공할수록 선물을 받게 되는 형식이다. 각 부스 마다 교리를 놀이형식으로 담아내 어린이들에게 교리공부의 교육적 효과를 갖게 하는 특징이 있다. 불단 예절을 경험하고 독경을 진행해 보는 '불전예절'과 성가를 배워보는 '어린이성가교실'은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원불교의 정서를 전하고 교육이 되는 코너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명상 뇌파체험으로 어린이들에게 명상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주고, VR체험을 통한 과정활동은 가상현실 속에서의 대종사를 만나보기도 했다. 

이밖에도 법문을 배워보는 '부채법문사경',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이용한 '핀버튼만들기', 농구대 앞에서의 '신분의성 자유투', 바람떡과 에이드음료의 '만들기체험' 등 축제의 분위기로 어린이들의 흥을 북돋웠다.

법문축제에 참여한 장흥교당 김태경 어린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법문축제에 참여하게 됐다. 법문축제에 오면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재밌는 놀이마당이 많아 즐겁다. 내년에도 꼭 법문축제에 참여하고 싶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광주전남교구 청소년담당 정경허 교무는 "올해는 과정활동 부스 운영을 대학생과 중·고교생들의 자원봉사로 진행했다. 지난 캄보디아 봉사활동으로 인연이 된 대학생들과 교구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위한 중·고교생들이 함께 진행하게 돼 더 교화의 의미가 큰 행사다"며 "법문축제에 참여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광주전남교구 대학생 연합법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향후 활발한 대학생 교화 활동을 기대했다.

[2018년 9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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