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신 교무, 금강경강의 엮어
금강경 독송 CD 제작 배포

이양신 교무의 금강경 강의 〈때가 되면 꽃이 피니라〉 출판기념회가 15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양신 교무의 '금강경 강의'가 꽃으로 피어났다. 금강경 강의 〈때가 되면 꽃이 피니라〉 출판기념회가 15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신현교당 육관응 교무가 기획하고 광주원음방송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이 교무의 모친 정인예 정사의 열반 2주기를 추모하는 보은의 자리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이양신 교무는 "'금강(金剛)'같은 예리하고 단단하고 밝은 지혜로 모든 상과 고집을 쳐부수고, 번뇌망상을 다 털어버리고 범부의 세계에서 청정하고 밝은 불보살의 세계로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며 "55년 동안 〈금강경〉을 공부했고, 10년의 공덕을 들였다. 공부인들이 여래의 심법으로 여래행을 행하는 불보살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책 속에 담긴 일심 정성과 염원을 가늠케 했다. 

육관응 교무는 출판 기획의 말을 전하며 "〈원불교신문〉에 연재한 이양신 교무의 '금강경강의'를 수정, 보완하여 책으로 출간했다. 한글 주석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며 "책 표지는 속리산에서 태풍 불 때 찍은 연꽃사진이다. 태풍이 불더라도 꽃이 핀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개인적으로도 금강경을 공부하는 계기가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인성 교무, 원광대 사회복지학과 오세영 교도가 축사를 통해 개인 인연을 소개하며, 빈틈없는 수행정진 속에서 일과 공부의 표준으로 솔선하는 이양신 교무의 적공의 삶을 소개했다.    

출판기념회는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자리가 더욱 빛났다. 장재훈 교도의 축시 낭송, 동마산교당 오해심 교무의 학춤공연, 전북교구 서신교당 합창단 공연, 문선혜 원로교무의 독창이 이어졌고, 축하 케잌 커팅으로 함께 자리한 축하객들의 마음이 하나로 합해졌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는 이양신 교무의 금강경 독송과 문선혜 교무의 노래가 담긴 '금강경 독송' CD도 제작돼 축하객들에게 선물로 나눠졌고, 만덕산훈련원에서 점심공양을 했다. 〈때가 되면 꽃이 피니라〉는 원불교출판사, 배문사, 교보문고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8년 9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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