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회관 서울분원 법위승급‧법호수여
혜타원 박혜영 등 8명 진급 축하

정토회관 서울 분원교당(한은경·김지윤 교무)이 법강항마위에 승급한 혜타원 박혜영, 양타원 최덕우, 은타원 차명은 정토와 법호를 받은 항타원 서항심, 창타원 김명지, 일타원 김성연, 예타원 소예원, 혜타원 최자혜 정토를 축하하는 은혜로운 자리를 마련했다.

9월9일 열린 법위 승급 및 법호수여식은 76명의 정토회원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했으며, 교단의 가장 큰 지원군이자 옥토인 정토들의 진급을 축하하는 큰 축제가 됐다.

이날 법강항마위에 승급한 박혜영 정토는 다짐의 글을 통해 “대자비의 덕화를 가지고 세상을 가슴에 품고 일하는 주인이 되겠다”고 밝혔으며, 법호를 받은 최자혜 정토는 “거룩하고 행복한 시간을 준비해주시고 함께 해 주신 정토들께 감사하며, 모든 순간순간이 행복했음 오늘의 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정진적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종타원 이선종 원로교무는 “항마위는 법과 마를 가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심공을 드리자. 원불교 교도는 법열이 솟아야 한다. 법열은 영성의 빛이 안에서 솟아나는 기쁨이 있어야 한다. 이 법열은 감사생활에서 나온다. 진정한 감사생활이란 감사할 수 없는 곳에서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토들의 진급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가족들이 성황을 이뤘다. 차명은 정토의 남편 허광영 교무는 축사를 통해 “오늘 주인공인 정토들에게 교무들을 대신해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싶고, 남자교무들이 안심하고 일 할 수 있도록 칭찬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서항심 정토의 딸 강혜원 원친은 “아버지(강명권 교무)가 무아봉공 할 수 있는 힘이 어머니의 든든한 뒷바라지 덕분임을 알게 되었고 또한 두분이 함께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어머니의 바람처럼 정토회원이 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은 원친회원들의 동요, 사위의 축하곡, 여동생의 오카리나 등 가족적인 따뜻한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선후배 정토들은 이날 무대를 위해 한달 여 기간을 연습했으며, 멀리 지방에서부터 축하를 위해 온 동료 정토들과 가족들이 큰 축제를 이뤘다.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하는 가족들은 해외와 각지에서 영상편지로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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