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교당 대학생교화 활력
기도, 강연대회로 교법단련

서울교구 신림교당 신림학사가 학사생들이 직접 주관하는 릴레이기도로 대학생 교화의 새 바람을 불리고 있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학생 교화의 산실 신림교당이 '신림학사생을 위한 릴레이기도' 결제로, 교화에 정성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9월16일 결제한 릴레이기도는 신앙생활로 함께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새로운 2학기를 맞은 학사생들이 각자의 서원을 법신불 전에 올리며 시작했다. 릴레이 기도는 이후 매주 1명씩 기도를 직접 주관하며 자신의 서원뿐 아니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학사생을 위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이날 학사 담당 김유인 교무는 "학사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 신앙과 수행생활을 함께하며 서로 서로 진급하는 삶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뜻으로, 릴레이기도를 이어가자"며 학사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학기 학사장을 맡은 김시은 교도는 "학사생들을 위한 이 기도가 신림학사에 전통이 되는 것을 넘어 원불교 청년교화에 있어 신앙심과 수행심을 증진하는 한 축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른 교우들의 서원도 나의 서원으로 생각해 책임감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기도에 임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신림학사는 서울대, 중앙대 등 지방에서 올라와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모인 학사생들이 법회와 기도 및 강연대회 등으로 교법을 단련하고, 전교도가 함께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생생한 젊은 기운을 보태고 있다. 또한 매월 진행되는 학사모임이나 산악활동 및 운동 등 다양한 친목활동도 함께하며 법정을 나누고 있다. 이처럼 신림학사생들은 신앙과 수행 생활에 상호 보완적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교무는 "향후 신림학사를 점차 확대 운영해, 소중한 자녀들이 교당생활을 통해서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 신앙심과 대학생활을 잘 챙겨가게 하겠다"며 "대학생 교화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신림학사에 많은 관심과 추천을 바란다"고 전했다.  

[2018년 10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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