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법인성사 100주년 울산지구 법인기도를 이끈 박경신 부울교구 청운회장. 

그는 "내년 해제식까지 릴레이 기도 담당으로 13개 교당을 추천받을 때 울산지구를 반드시 넣자고 요청했다"며 "부산울교구에서 울산지구는 외곽이라 소외되기 쉬워 특별히 관심을 갖자고 재가 4개 단체에서 의논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이날 기도식에는 재가 4개 단체 회원, 원음합창단,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오늘처럼 교당은 평일에도 항상 개방돼 있어야 한다"며 "힘들 때 와서 문답감정 받고 언제든 혼자 조용히 기도하고 목탁 두드리고 갈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힘줘 제안했다. 교구 목탁 이관도 아닌 평범한 날 기도식에 교도들 참석이 활성화돼야 법인기도의 의미가 더 풍성해질 수 있다는 말도 보탰다. 

그는 "재가단체가 주관하지만 법인기도에는 재가출가 교도가 따로 없다"며 최근 수위단, 종법사 선거 등으로 법인기도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졌음을 우려했다. 개인적인 기도 내용을 묻는 질문에 그는 "내 기도는 오직 청년회 활성화다"고 밝혔다. 부울교구 청년회 부활을 위해 동분서주 발로 뛰고 있는 그는 올해 재가 4개 단체 송년모임의 구심점을 청년회로 잡고 청년회원 모시기에 공들이고 있다. 

[2018년 10월5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