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이 발달장애인의 권익을 위한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9월29일 영등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이 자리는, 발달장애인권익지원연대(이하 발권연)에서 주최,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와 조력자 및 186명이 참여하였다.  

1부 레크레이션, 2부 토크콘서트로 구성된 본 행사는 준비부터 진행까지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주도성이 엿보였으며 서울시내 총23개 장애인복지관에서 참여한 당사자들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1부 레크레이션에서는 당사자가 직접 진행하고 교감하는 유쾌한 시간을 보냈으며, 이어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연애(결혼)와 직업(취업)을 주제로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활기찬 토론의 장을 이어갔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연애 패널은 연애초기커플, 장기연애커플, 결혼커플이 출연하여 열띤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직업 패널로는 장기근속자, 게임마스터, 바리스타, 이직예정자가 출연하여 공감과 나눔을 함께 했다.   

발권연은 당사자 주의를 기반으로 발달장애인 자조조직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권리옹호와 자기결정권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시내 총25개 장애인복지관의 모임이다. 이에 본 토크콘서트를 통해 발달장애인 당사자 자조조직의 활성화와 조직 간 정보공유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