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마음학교' 현판식 열려
문답감정법회·일반인공부방

박영훈 원무가 부임한 진동마음학교가 정식으로 간판을 걸고 마음공부 확산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진동교당 내 '진동마음학교'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진동교당은 올해 1월 부임한 박영훈 원무가 문답감정이 특화된 법회를 통해 활발하게 교화를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박 원무는 올해 2월 창원 태봉고등학교장을 퇴임하고 3월부터 현재까지 월요일~일요일 일정으로 마음공부방을 운영하며 진동교당에 집중하고 있다. 

1일 개최된 현판식에는 김경일 경남교구장을 비롯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석해 진동에 소태산 대종사의 용심법이 널리 퍼져 천여래만보살이 배출되기를 염원했다.

박영훈 원무는 "20여 년 전, 서울에서 강동 마음학교를 열 때 좌산 종법사가 직접 붓글씨로 현판을 써주며 앞으로 모든 교당에 간판이 두 개씩 걸려야 한다고 했다"며 "이제 진동교당에서도 마음학교 간판을 걸게 돼 기쁘고 감사하며 한 편으로 더 서원이 뭉쳐지고 간절해진다. 교단과 나라, 세계에 보은하는 공부인들이 많이 배출돼 공부하는 기쁨으로 상락정진하는 진동마음학교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경일 교구장은 기도식에서 "대종사는 회상이 영원하려면 큰 공부하는 사람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며 "공부에는 재가출가가 따로 없고 열린 사람이 있는 곳이 세상의 중심이고 성지다. 이곳이 인연이 돼 큰 공부하는 사람이 많이 나와 성지순례 오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명원 교도회장은 "조용하던 교당이 원무 부임 후 공부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며 "젊은 사람들이 멀리서 공부하러 오는 모습도 보기 좋다. 수시로 문답감정이 열리는 교당, 진동교당이 행복한 곳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동마음학교는 출가교도 공부방 13주 과정이 2학기째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고 있고, 일반인 과정은 화·수·토요일, 일요일은 법회 후 오후 3시30분, 목요일은 비워두고 개인상담에 활용한다. 박 원무는 동마산, 창원, 고성교당에서도 매월1회 마음공부 법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2018년 10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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