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수도권 교화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경기인천교구청·수원교당 봉불식을 경산종법사 모시고 잘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 김홍선 교구장님은 입에 침이 마르고 몸에 피가 마르도록 영혼을 불살라 봉불의 꽃을 피웠다"는 수원교당 이보원 건축추진위원장. 

매일 이 날을 꿈꿔왔다는 그는 "세계문화유산인 팔달산 아래에 자리한 교구청은 세계인들이 모여드는 마음공부 도량이 돼야 한다"며 천여래 만보살 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했다. 

그는 건축의 특징에 대해 "재가 4개 단체 사무실과 효심관, 야외명상실과 선실, 어린이법당, 역사관, 생협과 카페를 조성해 교구청 교당으로서 면모를 갖췄다"며 "특히 효심관은 열반한 부모뿐 아니라 살아있는 나의 부모의 사진과 영상을 모셔, 언제든 이곳에서 감사와 기도를 올릴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전국에서 올라오는 무공해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생협을 연 것도 하나의 자랑거리라 밝혔다. 

그는 이날 봉불을 위해 매일 교도들과 건축불사를 위한 천일기도를 올렸다. "가끔 심고를 올리는 교구장님의 목소리가 울컥할 때면 나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모두의 마음이었을 것이다"면서 탐·진·치 업장을 녹이는 대불사였다고 회고했다.

[2018년 10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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