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정교성회 니와노평화재단
정인성 문화사회부장 환담

입정교성회 관계자들이 문화사회부를 방문했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일본 입정교성회 니와노평화재단 관계자들이 문화사회부를 방문, 정인성 부장과 환담했다. 2일 니와노평화재단의 히로시 무네히로 니와노 이사장과 요이치 노구치 이사, 세이지 히로나카 사무처장은 용산 하이원빌리지 문화사회부를 찾아 양 종단의 오랜 협력과 우호의 역사를 되짚으며 향후 우정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정인성 문화사회부장은 "니와노 회장은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에도 직접 참석했으며, 양 종단의 청년들이 많은 교류를 하도록 도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환영하며 "일본과 아시아에서 종교 간 대화와 평화를 이끄는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히로시 무네히로 니와노 이사장은 "한국 종교 간 대화를 보면 오래전부터 원불교가 앞장서왔다. 특히 원불교인들은 만나면 늘 평화로운 미소를 띠고 있어 좋은 인상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날 니와노평화재단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연일 훈풍이 불고 있는 북한과의 관계였다. 이들의 질문에 정 부장은 "조선불교도연맹과 교류하고 있으며, 이전까지 빵공장, 국수공장을 지원해온 것처럼 앞으로 민간교류 활성화에 따라 재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숱하게 북한을 오가며 파악했던 북한 내 종교의 자유 및 상황, 개성교당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 전했다.

또한 재단은 문화사회부가 위치하는 하이원빌리지의 다양한 활용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문화사회부·청소년국 등의 사무실과 서울교당이라는 종교적인 공간이 실버타운과 의원·한의원·치과가 함께 있으면서 인근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2018년 10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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