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훈련원, 휴&명상
요가·걷기명상·선식훈련

5일~7일 만덕산훈련원 휴&명상 훈련은 일상 속 알아차림을 통해 스스로를 위한 휴식 시간으로 주어졌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훈련원 입선인이 휴&명상 훈련을 통해 '비우고 채우는' 삶의 여유와 지혜를 찾았다. 5일~7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된 휴&명상 훈련은 차 한 잔의 여유와 초선터 걷기명상, 요가&명상 등을 통해 심신을 달래며 스스로를 위한 휴식 시간으로 주어졌다. 

명상과 요가로 마음을 '비우고', 알아차림을 통해 진정한 내면을 '채우는' 이번 훈련에서 전흥진 원장은 "대종사께서는 '장차 우리나라가 세계의 정신적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세상이 점차 영성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음을 전하고, '명상'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전 원장은 "명상이란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순수한 마음(참마음)을 회복하는 것이다"며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는 명상법은 몸과 마음을 작용할 때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몸으로 느껴 알아차리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렇게 느껴 알아차리는 것은 생각 없이 아는 우리의 순수한 마음, 곧 공적영지인 참마음의 작용임을 전하며 생활 속 명상법을 구체화했다. 이어 전 원장은 '있는 그대로 느끼어 알아차리기'의 공덕과 방법을 제시했다. 

입선인들은 초선터 걷기명상과 차 한 잔의 여유를 통해 자연이 주는 삶의 위안을 온전히 느끼며 에너지를 재충전했다. 김두언(고창교당) 교도는 "유념을 하고 행선을 하니 잡념이 없어졌다. 걷는 걸음마다 전해지는 느낌을 그대로 알아차리는 행선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성지(동김해교당) 교도도 "사실적인 공부법을 가르치는 원불교가 내 종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에서 경계가 오면 일원상서원문을 낭독하면서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공부담을 나누기도 했다.

일반인도 참여한 이번 훈련은 '원불교에서 추구하는 진리'와 '일원상은 무엇인가' 등 근본적인 궁금증을 물으며 원불교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식사 전 감사기도와 식사 시 20분간 천천히 먹기, 음식의 맛을 느껴 알아차리기 등 선식(禪食)훈련도 음식에 대한 일상 속 '알아차림'의 소중한 시간으로 새겨졌다.

5일~7일 만덕산훈련원 휴&명상 훈련은 일상 속 알아차림을 통해 스스로를 위한 휴식 시간으로 주어졌다.
5일~7일 만덕산훈련원 휴&명상 훈련은 일상 속 알아차림을 통해 스스로를 위한 휴식 시간으로 주어졌다.

[2018년 10월1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