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힘 피땀 정성 한데 모아다
우리 도 널리 빛낼 우리 일꾼을
우리 참된 정신 깊이 넣어서
바치자 우리 세계 공도사업에

우리 힘 약하거든 사은 힘 빌고
우리 피 가난커든 위인 본 받아
천신과 고해에 굴치를 말고 
더운 땀 참된 정성 이어 바치자 

이 좋은 도덕회상 인연 없어서
한 가정 개인생활 만족했든들
이 세상 왔던 흔적 없을 우리가
창립주 되옵나니 천추만세에. 


글- 삼산 김기천(1890~1935) 종사 
출처- 원기18년, 회보 2호


"모든 사업이 7할은 바깥 힘으로 되지 않느냐. 사업적인 것은 우리가 주력하지 않아도 뒤에 다 이루어진다. 인재 양성이 급무다. 그 중에도 남자 교무 양성이 더욱 급하다."   〈한 울안 한 이치〉 법문에서 밝혀주신 내용이다. 교단 초기에는 여자 교무가 주류였기에 남자 교무 양성이 급했다. 

회상초기부터 큰 꿈 중의 하나가 인재 양성이었다. 원기12년에 육영부 창립단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의 시국 관계로 활성화하지는 못했다. '우리의 도(道)를 널리 빛낼 훌륭한 인재'를 찾는 일은 오늘날의 과제만은 아니었다. 

요즘은 각 지역과 전문분야, 기업 등에서 인재양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 좋은 도덕회상 인연 없어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놓치게 된다면. 그러니 과거에도 지금 이 시간에도 교단의 미래를 가꿔갈 인재를 찾아야 한다. 

/둔산교당

[2018년 10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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