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원의회, 부서별 상황보고
급지사정위 현장 의견 반영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143회 정기원의회(의장 한은숙)가 12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101~103 교정팀의 마지막 정기원의회라 할 수 있는 이 자리에서 한은숙 교정원장은 소회를 먼저 전했다. 한 교정원장은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깊은 성찰, 재가출가 모두의 적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교단이 미래의 대운을 열어갈 수 있는 탄탄한 발걸음을 걷기 위해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것은 절실한 일이다"며 정기원의회의 재가위원 확대 의미를 연계했다. 한 교정원장은 "이번 교정에서 재가위원을 확대해 교정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개회사를 대신했다. 

정기원의회 주요안건으로는 원의회 상임위원회 결의사항 추인의 건(제291~294회), 정년연장 신청 승인의 건, 원기104~106년도 교당 급지사정의 건이 다뤄졌다. '교당급지규칙' 제1장 총칙 제2조(사정)에 따라 관련기준에 따른 점수를 환산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급지사정위원회에서 첨부한 교당급지 사정안에 따르면, 국내교구(525)를 대상으로 2급상(6), 1급상(70), 동급(388), 1급하(58), 2급하(3) 곳이다. 이 안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삼동청소년회 청소년시설 기관관리 재정비의 건, 완주농공단지조성사업 편입용지 보생에 관한 협의(계약) 요청의 건, 원광효도마을 도시계획시설·사회복지 지구를 위한 토지교환 요청의 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학교법인 원창학원 산하 원광여자중학교 송태규(법명 효성) 교장, 원광고등학교 권기오(법명 인택) 교장이 임명 승인됐다. 학교법인 영산성지학원 산하 성지송학중학교 박주호(법명 선현) 교장, 학교법인 전인학원 산하 헌산중학교 윤도화(법명 선화) 교장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2020년 WFB(세계불교도우의회) 30차 총회 유치의 건은 타당성을 검토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돼 차기 교정팀과의 협의 여부를 남겨 놨다. 

제143회 정기원의회가 12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돼 주요안건 및 원기104년 중앙총부 예산(안)을 승인했다.
제143회 정기원의회가 12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돼 주요안건 및 원기104년 중앙총부 예산(안)을 승인했다.

[2018년 10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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