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학생연합회
은덕문화원 등 미션수행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북촌과 고궁 일대를 누비며 서울성적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 학생들이 서울성적지와 한복, 한옥, 고궁 등 우리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 '야! 북촌아 놀자'를 함께 했다. 13일 북촌 은덕문화원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한복을 입고 시작, 서울성적지와 관련된 4개의 미션을 수행하며 글짓기를 하는 다채로운 시간으로 꾸며져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학생들에게 서울성적지와 서울교화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이뤄졌다. 미리 한복을 입고 온 학생들은 경성교화를 이끌었던 여성선진들에 대한 공부와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암호를 풀어라, 몸으로 말해요 등 친숙한 게임을 이어가며 미션을 해결했다.

은덕문화원을 중심으로 창덕궁과 대동세무고등학교, 원불교시민선방, 정독도서관을 미션 장소로 선정, 원기9년 시작된 서울교화의 현장들을 누비며 역사의 숨결을 느끼도록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는 감사와 은혜를 테마로 글짓기를 수행, 장재훈 원불교문인협회장이 공신력있는 심사를 거쳤다. 

서울 명소에서의 역사공부와 야외활동이 어우러진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서울교구 학생교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실에 따른 것이다. 서울교구는 지난해 6월 학생풋살대회에 이어 올초 학생연합훈련을 진행했으며, 남녀학생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기획해왔다. 이에 서울성적지를 중심으로 역사를 알며, 창작활동까지 더해 풍성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다. 

서울교구 청소년담당 최성남 교무는 "큰 의미에서는 학생 담당 교무들과 학생들 간 부담없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미션 수행을 통해 교무와 학생들이 협력하며 법정을 나누는 가을 소풍이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10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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