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교리실천발표대회
활불상, 상주교당 육정원 교도

대구경북교구가 14일 교구청 대각전에서 교리실천발표대회를 열어 교도들의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유홍덕 대구지구장, 서영수 안동지구장, 최성정 삼동연수원 부원장, 원음방송 김원명 교무가 심사를 맡았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가 교리를 몸으로 실천하고 마음으로 증득한 사례담을 나누는 공부 자리를 마련했다. 

14일 교구청 대각전에서 열린 교리실천발표대회에는 교구 내 36개 교당이 소속된 대구지구, 안동지구, 포항지구별 예선을 통과한 3명의 발표자가 나와 일상에서 신앙·수행한 생생한 사례담을 발표했다. 이날 대회 결과 '우리 가족은 원불교학과 동문'이라는 주제로 큰 박수를 받았던 상주교당 육정원 교도가 활불상을 차지했다. 상인교당의 활발한 공부상황을 전하며 신앙생활을 진솔하게 발표한 장상안 교도가 불공상, 경주교당 영육쌍전 프로그램 시간에 몸공부 보시 사례담을 발표한 신화원 교도가 적공상을 받았다. 

동대전교당 허묘성 원무가 특별 초대돼 '단원들과 함께하는 기도 생활의 위력' 사례발표로 큰 박수를 받았고 대구경북 원음합창단의 축하공연도 분위기를 풍성하게 했다.

심사위원장인 서영수 안동지구장은 심사결과 발표에서 "모든 참가자의 발표가 감동적이지만 강연 형식도 필요해 강연내용 60점, 전달방법 15점, 강연효과 25점이 심사기준이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앙하고 수행한 각자의 공부를 생생하게 발표하는 교리실천발표대회가 우리들을 공부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도심 대구경북교구장은 "대종사께서는구원겁래의 서원으로 3천년을 기다려 새 회상을 열었다. 오거시서와 팔만장경을 똘똘 뭉쳐 진수만 뽑아 91쪽의 정전을 펴냈다"며 "우리를 부처 만들고 이 세상을 낙원으로 만드는 영약도 먹어야 효력이 있으니 우리는 이 영약을 잘 갖다 먹고 멋지게 살아보자"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교구 봉공회, 여성회, 청운회 등 재가단체가 최근 태풍 침수 피해를 당한 영덕교당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영덕교당 홍덕수 교무는 피해 복구 상황을 설명하며 봉사·후원금 등을 통해 도움을 준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구별 예선을 거친 3명의 발표 결과 육정원 교도가 활불상을 받았다.
대구경북 원음합창단의 축하공연.
대구경북교구가 교리실천발표대회에서 태풍 침수 피해를 당한 영덕교당에 재가단체 후원금도 전달됐다.

[2018년 10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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