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 학교순회 상영도
남원 현대인물로 자긍심 고취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박청수 원로교무가 남원 현대인물로 조명돼 남원인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15일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세상 받든 이야기 마더 박청수' 다큐 영화가 상영됐다. 남원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영화 상영은 남원 수지면 호곡리 출생으로 남원 현대인물로서 남원인의 자긍심이 된 박청수 원로교무의 삶을 조명했다. 

남원문화원 김현식 사무국장은 "남원지역의 근·현대 인물에 대한 기록이나 활동 내역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문을 열고 "낮은 곳의 이웃과 함께 했던 박청수 교무의 사실적 기록을 통해 남원인의 자긍심을 되새겨보는 소중한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고 전했다.

김 사무국장은 "원불교에 출가해 50년 동안 세계 55개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박청수 원로교무의 삶은 종교와 국경을 넘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눠 주는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된다"며 "제26회 남원 흥부제에 앞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한 박청수 교무의 다큐영화를 통해 진정한 나눔 실천의 정신을 배우는 기회가 되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다큐 상영은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의 정성과 원력이 뒷받침됐다. 김 남원문화원장은 이웃종교인임에도 3개월간 정성을 쏟아, 박 원로교무의 실천적 삶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데 매진했다. 남원문화원은 다큐 상영을 위한 브로셔 2천부 제작과 남원 관내 9개 학교 순회 상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교육청에 협조공문을 보내 신청을 받고 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박청수 원로교무는 남원 군부대 장병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장병들의 마음을 격려했다.

[2018년 10월1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