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공회, 40여 교당·기관 참여
올해 매입 주차장 부지 활용

전북교구가 올해 매입한 교구청 주차장 부지에서 20일~21일 진행된 보은장터는 전북교구 교당과 기관 등 40여 곳이 참여해 보은장터의 명성을 이어갔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가 지역민을 위한 은혜와 사랑 나눔 보은장터를 열었다. 20일~21일 전북교구 봉공회가 주축이 돼 진행된 보은장터는 전북교구 32개 교당과 기관 등 40여 곳이 참여해 보은장터의 명성을 이어갔다. 

우리 농산물을 위주로 식료품, 생활용품, 식사류, 간식류 등 200여 종류의 물품이 선보여졌던 이번 보은장터는 손수 재배한 농산물로 담근 김치와 각종 밑반찬, 젓갈류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각종 생활용품과 각 교당 봉공회가 선보인 식료품 등도 '무공해, 친환경, 수제품'의 우수한 품질로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보은장터는 전북교구가 새로 매입한 교구청 주차장 부지에서 열려 준비와 행사진행이 원활했던 점도 장점이 됐다. 

김혜봉 전북교구장은 "전북교구 보은장터가 올해로 29회째다"면서 "교구와 교당 봉공회가 무아봉공의 정성으로 준비한 다양한 물품들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은혜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구장은 "매년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며 "정성 가득한 보은 물품들을 통해 신뢰받는 원불교의 이미지를 심어주며, 은혜 나눔 사업을 할 수 있는 기금 마련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장터를 통해 지역 내 원불교 홍보와 이를 통한 봉공사업 등 간접교화의 시너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교구 안현진 봉공회장은 "매년 원거리에서도 기꺼이 참여해주고 있는 각 교당 봉공회원들의 정성과 신심으로 도반들과 법연을 나누는 화합의 자리가 되고 있다"며 "지역민과 상생상연 하는 시간이 되고 있음도 보은장터가 지닌 소중한 의미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원기92년부터 시작한 전북교구봉공회 김치나눔행사 또한 전적인 호응으로 전라북도 나눔 프로젝트로 정착하고 있다.

[2018년 10월2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