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군종병집체교육인 군종병 신성회 훈련에 참여한 해군본부 계룡대교당 손영준 일병. 그의 훈련참여 동기는 단순히 부대에서 법회 참여로만 만족하지 못하고, 원불교의 역사와 가치를 알고 싶은 이유였다. 때문에 출가서원을 세워주기 위한 신성회 훈련에도 마음을 내게 된 것이다.

손 일병은 입대를 하면서 원불교와 인연이 됐다. 계룡대교당 법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교당 주임교무의 추천으로 군종병 신성회 훈련에 참석했다. 그는 "훈련을 통해 마음공부와 일기기재 등에 대해 배웠다. 요란한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공부심을 조금이나마 기를 수 있었다. 또한 익산성지에서 만난 인연들로부터 '내'가,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달았다"며 "인연이 소중함을 알게 됐다. 이번 훈련으로 힘든 군생활 속에서 서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됐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군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원불교인으로 활동하면서 소중한 경험과 인연을 만들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나 혼자만이 아닌 동료장병들에게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며 "내가 원불교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솔선수범하겠다. 동료장병들로부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수양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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