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당 합창단, 8년째 지원
젊은 교무 정성, 훈련병 감동

군교화 현장 지원을 위한 강남교당 원코러스의 노력은 원기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에 이른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강남교당 합창단 원코러스가 군종교당 교화활동지원 차 논산 육군훈련소교당에 방문, 장병들에 대한 응원과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전했다. 14일 열린 이번 공연은 강남교당이 청년교화의 길목에 있는 군교화를 지원하기 위해 원기96년부터 이어온 것으로, 올해 8년째를 맞았다.

이날 법회에는 훈련병 800여 명과 이장은 군종교구장 등 군종교구 소속 교무들도 참석, 원코러스 공연에 함께 했다. 법회는 장병들의 장기자랑으로 시작, 장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후 주임교무와 보조교무가 일반적인 순서에 따라 법회를 이끌었는데, 젊은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디지털자료를 많이 활용하고 계속 문답을 이어가며 진행돼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김승호 교무는 '감동과 감사'를 주제로 법설에서 "감동에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지만 감사는 자신의 의지만으로 가능하다"고 말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법설에 이어 원코러스는 이자원 교도의 지휘와 장수현 교도의 반주로 '도라지',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으며 병사들의 환호에 답하여 성가 '원하옵니다'를 앵콜곡으로 연주했다. 원코러스 단원들은 이번 육군훈련소교당 방문을 통해 "젊은 교무들이 정성을 다해 진행하는 법회모습과 훈련병들의 열띤 호응을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깊은 감동과 원불교의 밝은 미래를 보고 돌아간다"고 전했다.

[2018년 10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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