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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새등이문화원, 18년만의 초개요(初開窯)
경주 새등이문화원, 18년만의 초개요(初開窯)
  • 이은전 기자
  • 승인 2018.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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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마 성공적으로 안착해
최현천 교무, 전통기법 고수

새등이문화원이 새 가마 문을 처음으로 열었다. 18년 동안 사용해오던 가마가 낡아 지난 6월에 최현천 교무가 두 달여 작업 끝에 새로 완성한 가마에서 이번에 첫 작품이 탄생했다. 10월29일 경주 새등이문화원에서는 장작가마에서 첫 도자기를 꺼내는 의식인 초개요(初開窯)가 열려 전국에서 달려온 재가출가 교도들이 숨죽이며 지켜봤다. 

최 교무가 가마 문을 열었고 전기 물레 등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의 힘으로만 빚은 생활용구·다완·차도구 등 수천 점의 작품이 고개를 내밀었다. 균일하게 만들어내는 가스가마와 달리 1300도가 넘는 장작불이 도자기에 닿으면서 자연 그대로의 얼룩과 색이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새로 만든 장작가마에서 성공적으로 탄생됐다. 이성택 원로교무는 “무초 선생과 최 교무의 흙에 대한 철학이 오롯이 담겨있는 자식과도 같은 작품들이다”고 격려했다.  

새등이문화원 초개요가 18년 만에 열렸다. 최현천 교무가 가마에서 작품을 꺼냈고 이성택 원로교무가 불조절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며 작품 색이 잘 나왔다고 평가했다.
새등이문화원 초개요가 18년 만에 열렸다. 최현천 교무가 가마에서 작품을 꺼냈고 이성택 원로교무가 불조절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며 작품 색이 잘 나왔다고 평가했다.
최현천 교무가 가마를 열기 전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하며 새 가마여서 불조절이 어려웠다는 말과 함께 작품 결과가 걱정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현천 교무가 가마 문을 열고 있다.
새 장작가마에 100% 만족한다는 최현천 교무의 말대로 작품은 대부분 손상 없이 수수한 자연미를 담은 채 수천점이 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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