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이 상을 내가 받아도 되나 싶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정읍교당 청소년들에게 감사하다. 나의 삶의 원동력이 돼 주는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한 정읍교당 오법진 교무. 그는 3일 교역자대회 교화대상 시상식에서 청소년교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혼자한 일은 아니다. 주위 청소년담당교무들의 협력과 교감교무님의 후원이 있었다. 그들에게 보은하는 마음으로 성과를 내려고 노력했다"며 "청소년교화가 많이 힘들다고 하지만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미래를 장담하지 못한다. 어린이, 학생들이 교단 미래의 희망이고, 인재를 키우는 일이 나의 역할이다"며 사명감을 내비쳤다. 

그는 올해부터 어린이·학생훈련에 재미보다 원불교를 알아가는 교법훈련에 정성을 들이기 시작했다. 지난여름에는 영산성지를 찾아 기도와 염불, 좌선, 성지순례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적셨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호응이 좋았다"는 그는 청소년대상으로 하는 교리훈련에 더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노력한 결과는 반드시 돌아오지만 시절인연을 만나야 한다. 청소년담당교무들이 그 목표와 의지를 잃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애정 어린 부탁도 전했다.  

[2018년 11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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