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부 세계불교포럼 참여
중국불교협회, 58개 국가 참석

58개국 1천여 명이 참석한 세계불교포럼에서 김성택 원로교무와 원익선 교무가 주제발표를 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국불교협회와 중화중교문화교류협회의 주최로 '제5회 세계불교포럼'이 진행됐다. 10월29일~30일 중국 푸젠성 푸티엔시 컨벤션센터에서 이뤄진 세계불교포럼에는 원불교를 대표해 백현린 국제부장과 김길선 중국교구장, 김성택 원로교무, 원익선 교무가 참석했고, 한국을 대표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스님들과 기자단 40여 명이 참석했다.

58개국 1000여 명이 초청돼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세계불교포럼에서는 '교류하며 서로 배우고, 중도로 원만 융화하자(交流好感 中道圓滿)'라는 대주제로 총 7개의 소분과로 나눠져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소분과 주제는 ▷불교와 해상 실크로드 ▷불교와 공익자선 ▷불교와 환경보호 ▷중·미·유럽 불교포럼: 불교와 세계전파 ▷중국 양안 및 홍콩, 마카오 불교포럼: 불교와 중국 문화 ▷한·중·일 불교포럼: 조정문화(祖庭文化)와 법맥법의(法脈法誼) ▷메콩강유역 불교포럼: 남북방불교의 교류와 협력 등이다. 이번 세계불교포럼에서 김성택 원로교무는 '불교의 환경윤리와 실제-원불교 천지은을 중심으로'를 발표했고, 원익선 교무는 '불교와 공공성'을 발표했다. 

교단 대표들은 북한 대표로 참석한 조선불교도연맹의 강수린 위원장과 리영호 국제부장을 포함한 4명의 북한 대표단을 만나 북한과 원불교의 교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강 위원장은 "현재 남북의 교류가 조금씩 열리고 있는 지금, 원불교 개성교당은 북한 당국에 의해 잘 보존되고 있다"며 원불교와의 우호관계를 강조했다.

이번 세계불교포럼에서는 7가지의 선언문을 발표하며 폐막식을 가졌다. 선언문 내용으로는 불교와 다양성의 포용, 불교와 자비평화, 해상실크로드 연구, 서로 다른 불교국가의 역사적 연계, 불교와 인류의 문화전승과 보호, 불교와 세계의 공익 자선, 불교와 환경보호 및 인간정토건설 등이다. 

[2018년 11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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