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원불교 원묵회서예대전
언양교당 김온현 교도 대상

3일~8일 일원갤러리에서 열린 제7회 원불교 원묵회 서예대전에서 언양교당 김온현 교도가 대상을 받았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 서예인들이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수신의 예술 '서화'를 통해 일원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섰다. 3일~8일 익산 일원갤러리에서는 제7회 원불교 원묵회 서예대전 및 제5회 원불교 서예협회 회원전이 열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는 서예대전은 올해도 역시 73점의 많은 작품들이 출시됐다. 한문부 31점, 한글부 10점, 문인화 16점, 선묵화 8점, 서각부 4점, 캘리그라피 2점, 사경부 2점이 접수됐고 윤승렬, 이경애, 오광익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언양교당 김온현 교도의 '좌선의 요지(한글)'가 최종 대상을 수상했다. 

김온현 교도는 "서예대전 3회부터 참여를 해왔다. 그동안 참여한다는 것에 의의를 뒀었는데, 이번에 대상을 받는다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고 기뻤다. 이번 출품작은 교당에서 법회를 볼 때 입정에 들기 전 '좌선의 요지'를 암송하고 있어서 그 내용을 쓰게 됐다"며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은데,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하라는 뜻으로 마음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유연숙 '대산종사법어(한문)', 우수상은 문경림 '청정주(한문)', 오덕관 '필가추성(선묵화)', 이인상 '홍매(문인화)', 이학렬 '신분의 성(서각)'이, 장려상은 강인혜 '영주(한문)', 이도연 '황국(문인화)', 최준수 '대종경 인도품(한문)', 황인대 '일원상서원문(한글)'이 수상했다. 

원불교원묵회 조정중 회장은 "원묵회 초창 설립 당시 성공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시절에 오직 의지만을 믿고 대담하게 첫 걸음을 시작한 본회가 벌써 7회에 접어든 기쁨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낀다"며 "원묵회는 재가출가 간에 수행자로서 서화를 통해 정신적인 일심을 양성하고 생활에서의 여가를 선용하는 것은 하나의 예술을 성취하는 데에도 의미가 크지만 원불교 역사와 더불어 영명이 빛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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