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3년 중앙교의회 총부서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선출

원기103년 중앙교의회에서 이도봉 중앙교의회 의장으로부터 전산종법사 추대가 진행돼 대중이 박수로 환영했다. 김창규 교도를 중앙교의회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기103년도 제32회 중앙교의회가 3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중앙교의회에서는 15대 종법사 추대 및 교정원장·감찰원장 이·취임식, 신임 중앙교의회 의장 선출 등이 이뤄졌으며, 원기101년~103년 교정핵심정책 추진보고가 진행됐다. 또한 안건토의를 통해 원기102년도 결산 승인과 원기103년도 추가경정예산보고, 원기104년도 중앙교의회 예산·결산위원 선정 등이 결의됐다.

교정보고에서 류경주 기획실장은 교화구조혁신 정책으로 추진된 현장교화지원확대사업과 교화환경 개선, 교화단 중심교화, 재가교역자역할 확대, 사이버교화 활성화, 국제교화 체제 정비 및 확립에 대한 주요사안 추진결과를 보고했다. 이어 교역자제도개선 세부사항과 재정기반확립, 대사회불공, 기타 사업보고 등의 세부사항보고를 진행했다.

류 기획실장은 교구차치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던 분리정책에 교화·인사·행정·권한에 대한 재정권이양의 어려움 등을 설명하며 "지난 7월10일 임시수위단에서 8개교구법인을 재)원불교 1개법인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법인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정책적 결정을 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인은 원불교로 통합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가고, 교구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교구인사, 교화, 재정운영을 확대해 효율적 업무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종법사 추대와 교정원장과 감찰원장의 이·취임식에서는 이도봉 중앙교의회 의장으로부터 전산종법사의 추대가 진행됐고, 한은숙 교정원장과 김성효 감찰원장의 이임사, 오도철 신임 교정원장과 최정안 신임 감찰원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혜와 역량이 부족했지만 많은 호렴과 응원 속에 교정원장직을 마칠 수 있었다. 새 교정원장님은 다양한 역량과 지혜를 갖춘 분이다. 교정원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큰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오도철 신임교정원장은 "새 종법사님이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라고 법문했다. 정신개벽이 일어나는 이때에 교정중심을 잘 맞춰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효 감찰원장은 "너무 빠르게 지나간 시간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다. 새 감찰원장님이 결복기 대운의 시기에 아픈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며 교단을 이끌어주기를 부탁한다"고 전했고, 최정안 신임 감찰원장은 "능력과 역량이 부족하지만 종법사의 뜻을 받들고 스승님과 동지들의 도움과 지도로 함께하겠다. 감찰원 원훈인 공평과 정직, 주밀, 정화의 정신으로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기102년도 결산 승인과 원기103년도 추가경정예산보고, 원기104년도 중앙교의회 예산·결산위원 선정 건은 안건동의 재청이 있은 뒤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이도봉 중앙교의회 의장의 임기만료로 김창규 신임중앙교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2018년 11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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