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청소년수련관
새로운 청소년축제문화

조치원청소년수련관과 한국영상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2018 세종시 청소년IN사이다 축제-할로윈뎐'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 조치원청소년수련관과 한국영상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2018 세종시 청소년IN사이다 축제-할로윈뎐'이 10월27일 조치원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청소년IN사이다'는 친구·사제·가족 사이 등 청소년이 맺는 사회적 관계를 재밌게 표현한 축제명으로, 올해는 '할로윈뎐'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할로윈과 민속촌이라는 퓨전 콘셉트까지 더했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이 청소년축제기획단을 구성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진행해 톡톡 튀는 표현과 아이디어가 돋보여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시민은 "청소년들이 기획한 축제라서 그런지 청소년들만의 색깔이 곳곳에 배어 있어 참신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축제는 굉장히 감명 깊었고 내년에도 기대되는 축제로 전통을 살려 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내부 공간을 활용한 호러 체험존(호러방탈출, VR, 할로윈 분장실 등)과 수련관 외부 공간을 활용한 동아리체험 부스, 할로윈 카페 그리고 수원지 공원을 활용한 귀신 민속촌 등 다양한 장소에서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저녁시간에는 수련관 앞마당에서 청소년들의 공연무대와 마술쇼, DJ공연 등이 펼쳐져 추운 날씨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호응과 열기가 뜨거웠다.

청소년IN사이다축제 기획단에 참여한 세종여고 백수연 학생은 "두 달여동안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올해 지낸일들 가운데 가장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며 "학창시절의 마지막을 이렇게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함께 한 위원들과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시 청소년IN사이다 축제는 청소년들만의 자유로운 표현과 생각을 담아 입시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축제로 댄스, 노래경연 등 기존의 청소년축제 틀을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종시에서 3년째 진행되어온 행사다.

조치원청소년수련관장 박세훈 교무(세종교당)는 "앞으로 원불교 내에서도 청소년이 모든 과정을 주도해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소년 축제를 교구 단위에서 만들어간다면 청소년 교화활성화의 큰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1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