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청년회, 한일평화심포지엄
세계교화결복재단 사업지원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청년회가 원기103년 세계교화결복재단 사업에 선정된  '원불교 세계화를 위한 출가·재가 청년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나고야 한일평화심포지엄에 참여했다. 

2일~4일 열린 나고야 한일평화심포지엄은 유엔세계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와 나고야대학교 문화인류학과가 공동주최한 자리였다. 한일 관계 회복과 역사적 진일보를 위해 한국시민사회와 일본 지성사회 간 대화를 통한 화합·번영의 길을 모색했다. 또한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건설을 위한 한일 세대 간 시민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에 목적을 뒀다. 

2일 나고야 시내 공유공간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세미나와 교류회를 시작으로,   3일에는 나고야대학교에서 윤창원 교수(법명 법달·서울디지털대)가 새로운 한일 관계를 위한 원칙과 방향 주제로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다음 날, 나고야대학교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의 한일 관계에 대한 다양한 발표가 이어진 뒤 이케우치 사토시 교수(나고야대학)와 이장희 명예교수(한국외대)의 주제 토론으로 마무리 됐다.

원불교 청년회 채시언 부회장과 원불교대학생연합회 임원 등 5명은 10월 한 달동안 매주 토요일 용산 하이원빌리지에서 진행된 UN-종교NGO 아카데미를 수강하며, 세계평화운동와 종교연합운동을 주제로 종교NGO에 대한 활동을 공부하고,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원불교 청년들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윤창원 교수와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원불교 청년회와 종교연합운동, 남북평화통일과 관련한 배움의 시간을 보냈고, 일본 입정교성회(IARF) 청년회와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엄익호 청년은 "종교인들과 비종교인들, 한국인과 일본인이 한데 어우러져서 한일간의 다양한 문제의식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원불교가 지향하는 평화를 위해, 청년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연마했다. 올바른 역사의식을 통해 항상 깨어있는 자세를 길러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엔세계평화의 날 사무차장이자 결복재단사업을 진행하는 김대은 교도(한강교당)는 "세계결복재단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미래세대 글로벌인재 양성사업은 종교연합운동을 중심으로 한 원불교의 세계화에 앞장 설 재가출가 청년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통합교육 플랫폼과 아카데미(학습), 국제교류(경험), 공개행사(실전)의 체계적인 교육훈련과정으로 사업을 진행하니 전국 청년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2018년 11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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