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P, 2018 이웃종교화합대회
토론회·명랑운동회·어울림마당

15일~16일 경주에서 열린 2018 이웃종교화합대회에 참가한 부산울산교구 교도들은 어울림 마당에서 진행된 손도장 세레모니에 방문 흔적을 새겼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KCRP)가 15일~16일 이틀에 걸쳐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2018 이웃종교화합대회-전국종교인화합마당' 행사를 열었다.

KCRP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전국종교인화합마당은 종교간 대소통의 장으로 전국 종교인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종교 평화와 화합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특히 올해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천명하고,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 종교인으로서의 자세와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7대 종교인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회도 개최했다. 

김희중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이다"며 "이웃종교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종교인들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15일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종교화합토론회에는 KCRP 대표회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각 종단 대표들과 회원 400여 명이 참가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종교인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남북교류협력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정인성 교무가 기조 발제, 대구 KCRP 사무총장인 최용정 교무가 패널로 참가했고 KCRP 사무총장인 김태성 교무가 토론회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16일에는 서라벌대학교 원석체육관에서 본격적인 개회식과 함께 7대 종교 교도 400여 명이 함께 모여 즐기는 명랑 운동회와 어울림 마당이 진행됐다. 원불교에서는 부산울산·대구경북·서울교구 등 5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가했다. '평화·소통팀(불교·개신교·유교·천도교)'과 '화합·번영팀(원불교·천주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으로 나눠 진행된 운동회에서 참가자들은 풍선기둥 만들기, 주사위 릴레이, 신발 양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웃종교와의 소통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원불교, 개신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과 광주, 대구, 대전, 부산 등에서 참가한 천여 명의 종교인이 함께 모여 웃고 즐기며 대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었다.

2018 이웃종교화합대회 첫 날 토론회에 정인성·최용정·김태성 교무가 참가해 기조발제, 패널, 좌장을 맡았다.
2018 이웃종교화합대회가 경주에서 열려 토론회, 명랑운동회, 어울림마당 등으로 종교간 대화합의 마당을 만들었다. 개막식 모습

[2018년 11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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