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센터
어울림문화교육지원사업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회복지법인삼동회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센터)에서 어울림문화교육지원사업 워크숍을 진행해 이주여성과의 문화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17일 전라북도 국제협력과가 지원한 본 행사는 '반디 느린 소풍'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 놀이터의 어울림 자리를 만들어 '다같이 함께 사는 이웃'의 인식의 확장을 목표로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다문화 이주여성들은 '반디아띠음악줄넘기단'과 '무주어울림발레단'으로 한 해 동안 다문화센터에서 활동해왔다. 다문화센터에서는 이주여성단원들과 담당 강사들에게 문화 활동과 소통의 무대로 힘써온 노고를 위로하며, 다양한 현장 체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특히 완주 '놀토피아'와 '청도 프로방스' 방문은 클라이밍과 거울미로 체험 등을 함께하며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나눌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다문화센터 프로그램은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는 관계형성에 큰 중심을 이룬 것 같다. 함께 했던 친구들과 가족, 담당 선생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며 "특히 큰 딸이 무척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삶의 귀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개소 10주년을 맞아 소통과 어울림을 위한 화합한마당을 열었다. 10일 '2018 어울림 화합한마당'이란 주제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다문화 가족들과 무주군 내 주민들을 초대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년간 다문화 가정에 제공됐던 프로그램 및 서비스제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 전시회와 프로그램 발표회, 체험부스 운영 등이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다문화센터 장진원 센터장은 "다문화가족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년여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듯했다"며 "다문화센터는 지난 10년간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오늘 행사는 그간 노력했던 우리의 목표를 가장 잘 실현시킨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문화·예술 놀이터의 어울림 자리를 준비해 이주여성가족들을 초대했다.
무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문화·예술 놀이터의 어울림 자리를 준비해 이주여성가족들을 초대했다.

[2018년 11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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