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운·국운·세계운 함께 가
대북 평화정책 적극 지지

전산종법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교운과 국운, 세계운에 대해 법문을 건넸다.

[원불교신문=나세윤] 전산종법사가 중앙총부를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11월27일 이춘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과 함께 총부를 찾은 이 대표는 "2012년 총부를 방문하고, 이번이 두 번째"라며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노무현 대통령이 총부를 방문했을 정도로 민주당과 인연이 깊다"고 친근감을 표했다.

전산종법사는 국운과 남북관계를 언급하며 스승님의 예언을 전했다. "대산종사께서 교운과 국운과 세계운은 함께 간다고 늘 말씀해 주셨다"고 언급한 전산종법사는 "그러면서 국운이 열리려면 서해안시대 개막, 대전이 큰 밭이 되고, 국민들이 도덕적 소양을 갖출 때 가능하다고 했는데, 대부분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산종법사는 "대산종사께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혼란한 시국에 대해 묻는 교도에게 '어린 아이를 키워 봤느냐'고 반문하며, 지금은 어려운 것 같지만 진통을 겪고 나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법문을 소개하며 현재 대북관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국가를 경영해 갈 것을 주문한 것이다. 전산종법사는 어려운 현실이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더 잘되고,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며 당과 청와대가 하나가 돼 국가를 운영해 갈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남북관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지만 퇴행되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며 "지난해 이맘때를 생각하면 꿈만 같다. 얼마 전에 연평도를 다녀왔는데, 남북 양쪽의 포문이 닫혀 있었고, 공동어로구역이 설정돼 경비정만 다니도록 하는 큰 성과를 냈다"고 상황을 전했다. 전산종법사는 접견이 끝난 후 좌산상사의 일등국 염원 〈국가 경영 지혜〉를 선물로 건넸다. 이날 교단에서는

오도철 교정원장과 최정안 감찰원장을 비롯해 교정원 간부들이 함께했다. 이 대표 일행은 성탑에서 기념촬영한 후 원불교역사박물관을 둘러봤다. 방명록에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라고 쓴 이 대표는 4대 종단 방문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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