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학원 신성회 봉고식
5개 학교 50명, 배지 수여

학교법인 원창학원이 11월22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5개 학교 신성회 신입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봉고식을 거행해 배지를 수여했다.
학교법인 원창학원이 11월22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5개 학교 신성회 신입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봉고식을 거행해 배지를 수여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이 전무출신의 꿈을 키우고 서원을 다지는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1월22일 중앙총부 대각전에는 원광고등학교·원광여자고등학교·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원광중학교·원광여자중학교 5개 학교 신입회원 50여 명과 출가 서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성회 신입회원 봉고식이 열렸다. 

각 학교 대표들을 주축으로 봉고문 낭독을 한 신입회원들은 원창학원 황인철 이사장을 비롯한 학교 법당교무들에게 신성회 배지를 수여 받았다. 학생들의 교복 위에 배지를 달은 법당교무들은 신입회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전하며 신성회 회원이 된 것을 축하했다. 

원창학원 황인철 이사장은 설법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신성회원이 된 여러분을 축하한다. 모두가 성직자가 되어서 세상에 아름다움을 많이 심는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며 "신성회원은 몸과 마음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친구, 부모님 외에도 자기 자신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변화하는 노력을 통해 괄목상대하는 신성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성회 감상담을 전한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김상인 학생은 "지난해까지 나의 꿈은 '공기업 취업'이었다. 올해 고3 신성회 훈련에 참여해 교무님, 예비교무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내 꿈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닌 안정감, 타인을 위해 정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동안 가치있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신성회 훈련을 참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출가 서원을 가지게 됐고, 올해 원광대 원불교학과 수시모집에 지원했다"고 밝혀 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전무출신 지원자 감소에 대한 교단의 현안 해결을 위해 5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성직자를 양성하고 있는 원창학원 신성회는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인재양성과 체계적인 인재관리를 목표로, 4년째 이어가고 있다.

[2018년 12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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