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청년불공파티
문현석 교무, 신호등 소통법

청년불공파티에서 문현석 교무가 진행한 미술치료를 통해 청년들은 자신의 심리상태를 해석해보며 신기해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청년들에게 실생활에서 즐겁게 선하고 불공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는 부산울산교구 청교협이 번개교당 문현석 교무를 초청해 미술치료 강좌를 실시했다. 

11월24일 대신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청년불공파티는 '그맘때(그림이 맘을 만날 때)-소통편'를 주제로 40여 명의 대학생, 청년들과 함께 진행됐다. HTP 검사(집·나무·사람 그림)로 자신의 심리상태 해석으로 접근해 동기부여한 뒤 일상생활에서 상대방과의 경계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연마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 교무는 '스타(STAR) 마음공부'를 '신호등 소통법'으로 독특하게 재해석해 분별성과 주착심을 재미있고 쉽게 전달했다. 자신의 이해로 상대방과의 소통을 향상시키는 삶을 강조하는 강의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끌면서 공감을 받았다. 

문 교무는 "소통의 핵심은 빨간불을 켜는데서 출발한다"며 "상대를 판단하거나 비판하기 전에 빨간불을 켜서 감정을 분리할 줄 알아야 한다. 감정이 분리될 때 판단이 아닌 관찰이 되며 관찰이 돼야 소통이 시작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경계는 나를 흔들 힘이 없다"며 "내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서 일어난 감정일 뿐이라는 내 안의 진짜 목소리를 알아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정교당 박찬욱 청년은 "재치있는 강의로 만나는 마음공부, 그림으로 자신의 심리 파악해보기 등 새롭고 유용한 공부였다"며 "짜증날 때, 소통이 안될 때 오늘 배운 '그린라이트 톡'을 활용해보겠다. 유튜브에서 문현석 교무님 강의를 더 찾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화영 교무는 "상반기 선파티, 하반기 불공파티가 청년들 인식 속에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며 "내년에는 총부 교리퀴즈대회 대비 교리 공부하는 시간, 교리실천강연대회 예선 등 청년들이 모이는 시간을 확대해 청년연합회 구성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다"고 계획을 전했다. 

[2018년 12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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