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11월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려 종교 간 화합과 유대를 증진시켰다.

[원불교신문=나세윤]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첫 눈이 내린 가운데 진행돼 종교 간 화합과 유대를 더욱 증진시켰다. 11월24일 오전11시~오후6시에 열린 종교문화축제는 '종교를 통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제로 원불교, 천주교, 불교, 개신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의 종교공연과 체험부스(7대 종교 프로그램), 소확행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교단에서는 특설무대에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연주했고, 소태산 대종사 십상XR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는 21회를 맞으면서 다채로운 체험 마당과 기획들을 선보였다. 개회사에서 김희중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의장(천주교 대주교)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종교인들이 더욱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이 세상의 소금 역할을 할 것을 약속한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 속 조화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시기로, 여기 함께 동참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말 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0여 년 동안 종교문화축제는 생명과 평화, 사랑을 주제로 종교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며 아름다운 종교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 사회가 화합과 안정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종교인들의 정성과 의지, 기도 덕분이다. 묵묵히 소임을 다해 준 종교인들에게 존경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7대 종단 지도자와 특설무대에 오른 오도철 교정원장은 "첫 눈 오는 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쌓인 눈이 이 세상을 하얗게 하듯 평화와 사랑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함께 종교인과 일반시민들 모두 오늘의 평화처럼 개인, 가정, 사업이 원만성취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특설무대에는 오마이걸, 마이틴, KCM, 헤이걸스, 보이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7대 종교 중 3곳, 소확행 체험 프로그램 중 3곳을 체험 완료하면 기념품을 주는 스탬프 릴레이가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18년 12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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