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당 의식경연실천대회
5개팀 가례의식 진행체험

광주교당 재가교도들이 '의식실천 경연대회'에서 가례의식 진행 체험무대를 선보이며 의식교화 역량강화에 힘썼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교당이 '의식실천 경연대회'를 열어 재가교도들의 의식교화 역량강화에 힘썼다. 11월25일 광주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의식실천 경연대회는 재가교도들의 가례의식 진행능력을 향상시키고, 불전도구 사용과 독경능력 등을 높이며, 애경사에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한 달여 기간 동안 명명식, 돌잔치, 결혼식, 칠순잔치, 발인식 등의 가례의식을 연습하고 상황에 맞게 소품과 분장을 활용해 연극무대처럼 꾸며 흥미를 더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광주교당의 24개단을 5개팀으로 합산, 팀장과 부팀장을 선발해 운영했으며,  주제는 각 팀별로 상의해 교화상황에 맞게 창의적으로 가감했다. 약 15분의 경연시간이 주어지고,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2팀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광주교당 송지은 주임교무는 "올해로 3회를 맞는 의식실천 경연대회이다 보니 교도들의 의식 집행능력이 많이 향상됨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의식경연대회가 가례편인 만큼 가정에서부터 의식교화를 확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부 심사기준으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얼마나 원만히 진행했는가와 불전도구 사용법, 사회진행의 능숙함, 독경과 주례 등의 숙련도와 통일성, 참여도, 참신성 등을 평가했다. 총평에서 장덕훈 교감교무는 "여러단이 합산해 준비하는 과정동안 서로 화합의 기회가 됐을 것이다. 공부 역시 혼자하면 항마도 어려운 반면 함께하면 출가위도 쉽다고 했다. 서로의 특성을 살펴 장점을 살려나가는 공부를 하자"고 격려했다.

이번 의식경연대회 진행을 담당한 김세연 교무는 "앞으로의 과제는 가례의 실천이 생활화 돼 신앙의 뿌리가 깊어지고, 사은의 은혜를 느끼는 실다운 공부가 돼야 할 것이다"며 "교당에 와서는 가례실천에 대한 문답감정이 이뤄지고, 참 법신불을 발견하는 공부길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 12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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