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원우회의 밤
화랑대교당 생도 등 30여명

화랑대교당 원우회에서 보은의 밤을 진행해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만찬과 축하무대를 열었다.
최준명 회장이 원우회 보은의 밤에 함께한 생도들에게 저녁을 공양하며 덕담을 나눴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화랑대교당 원우회(원불교 사관생도 교도들의 모임)에서 '원우회 보은의 밤'을 열어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1월25일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에서 진행한 보은의 밤은 화랑대교당 설립과 지속적 후원을 이끌어준 최준명 요진건설산업(주) 회장을 비롯해 여러 교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군종교구와 김덕수 후원회장, 72기~74기 교도장교 및 75기~78기 교도생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은의 밤 행사로 화랑대교당 원우회 생도들은 최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했고, 최 회장은 생도들에게 만찬을 공양했다. 특히 최 회장을 비롯해 참석한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지난 1년여 기간 화랑대교당의 활동을 보고하며 생도들의 신앙생활과 교화활동을 전했으며, 성악가 김바라 교도의 축하무대로 함께 했다.

이날 격려사에서 최 회장은 "지도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로 상대를 감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로 감동시키는 것이다. 상대를 포용할 줄 알고 소통할 줄 아는 지도자가 돼 주기를 바란다"며 "원불교 교도로 깊은 신앙과 수행이 갖춰지려면 가장 기초적인 예법부터 챙겨야 한다. 원불교 교도로서의 인격을 갖추고, 대한민국 육군장교로서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74기 임대경 소위는 "오랜만에 선후배 장교와 생도들을 만나 반가웠다"며 "최준명 회장님에게 감사드리며, 원불교 교화가 확산돼 어느 부대든 늘 마음공부 할 수 있는 교당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화랑대교당 조경원 교무는 "오늘 보은의 밤은 생도들과 후원인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었다"며 "오늘 함께한 생도들은 최 회장과 같은 어른이 우리를 후원해주고, 많은 후원인들이 함께 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2018년 12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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