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3년 교구 정기교의회
교구장 취임, 교의회의장 선출
교구법인 통합은 잠정 보류

9일 대전충남교구 정기교의회에서 오은도 신임교구장이 김연수 신임교의회의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한 해의 교화를 결산하고 시상하는 각 교구별 정기교의회가 2일, 9일 열려 교화현장의 축제장이 됐다. 교구 정기교의회는  당해년도 추경예산 및 내년도 예산 결의, 교화정책 경과보고와 교화실적을 나툰 교당 및 개인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는 서울·대전충남·충북·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강원교구의 신임교구장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교구는 한덕천 신임교구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강남교당 박오진 교도회장이 교의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주요사업보고로는 지난 6년간 서울교구가 추진해왔던 교화구조개선에 대한 1차 완료 보고와 함께 교구법인 통합 안건에 대해서는 교정원의 특별지시가 있을 때까지 잠정보류하기로 했다.

경기인천교구도 교구법인 통합 안건에 대해 잠정적 보류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교의회의장 선거에서 최다득표수를 얻은 현 조제민 교의회의장이 선출됐다. 경기인천교구는 내년 4월14일 전산종법사를 초청해 대법회를 열고 교구청 신축으로 잠시 주춤했던 교화활성화에 주력하기로 결의했다.

대전충남교구는 "변화하며 공부하는 교구, 교당 교무들이 신바람나게 교화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섬기는 교구장이 되겠다"는 오은도 신임교구장의 취임일성과 함께, 대전교당 김연수 회장이 신임교의회의장으로 선출됐다. 또 천안·원성교당 통합의 건, 아산교당 유휴공간을 전무출신 퇴임자 정양정책에 협력해 활용하자는 등 원기103년 진행된 상임위원회 승인사항을 추인받았다.

충북교구는 박성연 신임교구장 취임식과 함께 현 김정연 교의회의장이 연임됐고, 재건축이 절실한 영동교당 재건축을 위해 교구 차원에서 합력해 갈 것을 결의했다. 중앙교구는 현 윤신택 교의회의장이 연임됐으며, 전북교구는 교화시상식과 더불어 송세영 교의회의장이 연임됐다.

부산울산교구는 안인석 신임교구장의 "전시성 행사는 지양하고 교당과 기관의 교화활동이 융성해지도록 어떤 도움을 줄 것이냐에 집중하겠다"는 취임일성과 함께, 원기104년 교구 새로운 비전으로 '원불교2세기, 새롭게 일어서는 부산울산교구'로 선포했다. 부산울산교구 신임 교의회의장으로는 금정교당 김대원 교도가 선출됐다.

대구경북교구는 오정도 신임교구장 취임식과 더불어 임세윤 교의회의장의 유임을 결의했다.

경남교구는 이경열 신임교구장 취임식이 진행된 가운데 임광원 교의회의장 재신임이 결의됐으며, 경남교구 원기104년~106년 교구 비전 선정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강원도 특별행정자치를 앞두고 있는 강원교구에 취임한 양원석 신임교구장은 "통일시대 활기찬 변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자"며 취임일성을 밝혔고, 현 조용균 교의회의장을 연임했다. 주요안건협의에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재가교역자훈련 및 법사·법호인 훈련 등은 지구별로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광주전남교구는 현 한양직 교의회의장이 연임됐고, 영광교구는 영광교당 김정운 교도회장이, 제주교구는 제주교당 김정심 회장이 신임교의회 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광주전남교구에서 한해를 결산하는 교의회를 통해 출석성장상과 특별상, 인재양성상 등 6개 부문을 시상했다.
광주전남교구에서 한해를 결산하는 교의회를 통해 출석성장상과 특별상, 인재양성상 등 6개 부문을 시상했다.

[2018년 12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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