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학교법인 이사회서 결의
'글로벌 마인드 대학' 내세워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6일 법인이사회에서 박윤철(본명 맹수·정수위단원) 원불교학과 교수를 원광대학교 제13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박윤철 차기 총장은 원불교 교무로서 2003년 원불교학과 교수로 임용돼, 원불교학 발전과 신진학자 양성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또한 학생복지처 처장, 원불교사상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근대사학회 회장, 모심과살림연구소 소장,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대학경영계획서를 통해 '세계 유일의 글로벌 마인드 대학'을 내건 박윤철 차기 총장은 원광대의 위기극복과 지역사회 소통을 내세운 비전 제시와 함께 제2캠퍼스 추진, 통일대비 교육시스템 구축, 발전기금 조성 등을 강조했다. 

한편 원광학원은 원광대학교를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도약시킬 새로운 총장 초빙을 위한 공모를 지난 8월24일 시작해 9월19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석승한·박성태·박윤철·김인종·이강래 교수 등 교내인사  4명과 교외인사 1명을 포함해 총 5명이 공모에 응했다. 15인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에서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공개토론 대상자로 석승한·박성태·박윤철·이강래 교수를 선정하고 3차례 공개토론과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후보자 평가 결과서를 법인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후 이사회는 6일 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터뷰를 거친 후 박윤철 교수를 임기 4년(2018.12.23~2022.12.22)의 원광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선임했으며, 취임식은 12월27일 학생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8년 12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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