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이어온 원음의 소리
김원빈 원친 성악 공연

중앙교구 군산지구 원음합창단이 1일 군산교당 대각전에서 제1회 감사보은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는 후원자, 교당 교무들에게 공연으로써 감사를 전하는 자리였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 군산지구 원음합창단이 연말을 맞아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1일 군산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제1회 감사보은의 밤'은 합창단 활동에 후원과 성원을 보낸 후원인들에게 공연을 통해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합창단 지도교무인 김도연 교무(남군산교당)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조경철 군산지구장의 격려사,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김도연 교무는 "지난해 부임하자마자 합창단 지도교무를 맡아달라고 했을 때, 망설였던 것이 생각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도교무 맡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 열성으로 합창단 활동을 하는 지휘자, 반주자, 단원들을 보면서 대종사의 경륜을 이 세상에 펼치는 이들이 바로 합창단원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오늘의 행사를 통해 모두에게 행복한 순간이 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특별공연은 한용호 교도의 대금 연주 '다향'과 충남대 음대에 재학 중인 서대전교당 김원빈 원친의 이태리가곡 'O sole mio'와 이원주 작곡 '연' 성악 공연이 펼쳐져 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본 순서인 원음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합창단은 제8차 종교인평화합창제에서 선보였던 '불지품', '낭만에 대하여',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불렀다.

원음합창단 정성웅 지휘자는 "종교인 평화합창제 출전을 위해 모인 군산지구 원음합창단이 8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40여 명의 단원들이 연말을 맞아 후원자, 교당 교무님들에게 부족하나마 공연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공연을 준비했다"며 "합창단의 활동이 지역교화의 희망이 되고, 나아가 군산지역 주민에게 은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8년 12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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