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음방송 등 종교방송사 협력
정부기관과 협력 프로그램 눈길
[원불교신문=나세윤] 원음방송 TV(사장 이관도)가 정부기관과 함께 공동제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국방부 군종 정책과와 공동 제작한 '슬기로운 군종생활',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한 자살예방 다큐드라마 '변주곡'이 그것이다.
원음방송을 비롯한 불교방송, 기독교방송, 가톨릭평화방송은 지난해 이어 국방부 군종 정책과와 군종 홍보 영상 '슬기로운 군종생활'을 공동 제작했다.
원음방송 김일안·김현국 PD(교무)가 참여한 홍보 영상은 군종장교인 김도응 교무와 2개월 간 대본작업을 거쳐 10월 촬영, 11월28일 시사회를 열었다. 본방은 12월7일 오전9시30분과 오후7시에 원음방송 TV를 통해 방영됐다.
자살예방 다큐 '변주곡'은 올해 6월 기획 회의부터 김일안 PD가 참여해 대본 작업과 촬영을 거쳐 11월2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신은정 중앙자살예방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사회를 가졌다. 본방은 11월30일 오전9시30분과 오후6시30분에 방영돼 관심을 끌었다.
45분으로 구성된 변주곡은 자살 충동을 느끼는 '하진'과 자살 위험을 감지한 '승준', 게이트키퍼 교육을 통해 대응하는 '수진' 등 등장인물이 나와 자살 위험 신호, 게이트키퍼 역할의 중요성 등을 일깨운다. 우리 모두 게이트키퍼가 되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복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해 주변인에게 안부를 묻고 관심을 표현하자는 "괜찮니?"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12월11일부터 무료로 배포한다.
자살예방 다큐 역시 4개 종교방송사가 협력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연대와 공동 작업이 점점 끈끈해지고 있다.
[2018년 12월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