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문인화·공예품 전시
어린이문화법회 교화 활력

어양교당이 15일~17일 제5회 문화예술전을 개최해 통기타 공연단 '베짱이'팀이 식전공연을 펼치고 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 어양교당이 연말을 맞아 제5회 문화예술전을 개최했다. 15일~17일 일원갤러리에서 진행된 예술전은 어양교당 여성회가 주관해 김향전 교도의 문인화, 방원도 교도의 유화를 비롯한 교도들의 예술작품과 정경숙·이윤선·봉성은 교도 등이 만든 공예품, 어린이 문화법회를 통한 어린이들의 작품 등 다양하고 풍성하게 꾸며졌다. 

오픈식에서 박인원 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어양교당 여성회가 다섯 번째 문화예술전을 열면서 한 해의 결과물을 마무리하고 내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일원문화 창달과 발전을 위해 해마다 노력하는 어양교당 여성회가 내년에도 더 많은 작품으로 예술전을 열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마음나누기 문화체험'에서 한지로 만든 고무신 공예품과 수천 번의 붓질이 오가면서 탄생한 수채화, 오밀조밀 정성을 다해 만든 어린이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매달 1회 진행되는 어양교당 어린이 문화법회는 김태인 원무가 아이들과 함께 복주머니, 바둑이볼펜, 열쇠고리, 부채, 벽걸이액자 등을 만들며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어양교당 김법은 여성회장은 "1회부터 여성회 부회장으로 행사를 돕고 지켜봐왔다. 회장이 돼서 행사를 준비를 해보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교도·교무님이 도움을 주셨다"며 "어양교당 여성회는 봉사, 음악, 문화 세 가지 테마를 진행한다. 봉사분과는 미용봉사를 하고, 문화분과는 수채화그림, 어린이법회 등을 맡고 있다. 음악이 부족해서 걱정했는데 사전공연으로 통기타 특별공연이 채워줘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더 수준 높은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것이 교화로 이어져서 활력있는 어양교당 여성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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